현대자동차가 울산시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하고 최근 노조와 울산시와 함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30여 년 만에 처음인 현대자동차의 국내 신규 공장 설립에 울산시도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울산공장을 신설합니다.
전기차 공장은 현대차 울산공장 내 28만㎡ 규모의 주행시험장 부지에 건립됩니다.
전기차 공장은 의장공장과 도장공장, 차체공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2조 원을 투입해 현재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동화 생산에 최적화된 공장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립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동석 /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하지 않겠나 바라보고 있습니다.]
울산에 자동차 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것은 완공 시점으로 1991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앞서 올해 열린 임금협상에서 노사는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도 마련했습니다.
[안현호 / 현대자동차지부장 :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는데 사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것 또한 우리가 극복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기차 전용 공장은 내년에 착공에 들어가 2천25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울산시는 공장 건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컨설팅과 규제 완화,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노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 현대자동차 등 기타 우리 주력산업들이 새롭게 재투자를 하면서 새로운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
한편, 울산시는 전기차 공장을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고, 정부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혀 국내 1호 첨단투자지구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YTN 김영환JCN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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