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만 5개' SSG, 10점차 대승…박종훈 7이닝 무실점
[앵커]
선두 SSG가 홈런만 5개를 쏘아올리면서 NC에 10점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박종훈은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부상 복귀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2회 SSG 라가레스가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립니다.
SSG가 펼칠 홈런쇼의 서막이었습니다.
5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3점포를 신고했고, 이재원도 투런포를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재원은 승리를 확신한 듯 화끈한 배트플립도 선보였습니다.
한유섬은 8회 또 다시 대포를 날려 멀티홈런을 기록했고, 최주환도 이에 지지 않고 투런포를 폭발했습니다.
홈런만 무려 5개를 쏜 SSG는 10-0으로 NC에 전날 무득점 패배를 설욕하고 우천 노게임 처리된 2위 LG와의 격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선발 박종훈은 7이닝 무실점에 6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승리, 오랜만에 '핵잠수함'다운 투구를 했습니다.
"제 전 게임이나 3게임 동안 계속 안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다 내려놓고 인정할 거 인정하고 편하게 던지니까 많이 던진 것 같습니다."
한편 팀은 이겼지만, 사구 부상을 털고 복귀한 최정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했습니다.
통산 최다 사구를 기록 중인 최정은 안타 없이 몸 맞는공 2개만 기록했고, 머리 뒤로 오는 공을 피하다 배트에 공이 맞고 인플레이 되면서 땅볼 아웃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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