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일반 조문 사흘째에도 긴 줄
일반인 조문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계속 허용
영국 전역에서 약 75만 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
여왕 장례식은 한국 시각 19일 저녁 7시부터 거행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여왕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장으로 치러지는 여왕의 장례식은 우리 시각으로 19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된 지 사흘째인 현지시간 16일.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템스강을 따라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히아신스 아파 / 영국인 조문객 : 내 무릎과 다리들은 전혀 감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꽤 멋진 시간입니다.]
[대런 클레멘트 / 영국인 조문객 : 저 위에는 1시간 반 동안 대기 행렬이 멈추는 곳이 있었지만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줄을 서는 데 매우 능숙합니다.]
몇 시간의 기다림 끝에 웨스트민스터 홀에 들어선 조문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여왕에게 조의를 표했습니다.
작별 인사의 방식은 제각각이었지만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여왕의 관을 돌아보는 건 공통된 반응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일반인 조문은 여왕의 장례식이 엄수되기 직전인 현지시간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24시간 내내 계속됩니다.
영국 정부는 관광객을 포함해 영국 전역에서 약 75만 명이 조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장으로 치러지는 여왕의 장례식은 19일 오전 10시 44분 여왕의 관이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진 뒤 11시부터 시작됩니다.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 정상과 여왕이 지원했던 자선단체 대표 등 2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오전 11시 55분쯤 장례식이 끝나면 나팔 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가고, 이어 백파이프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낮 12시 장례식이 종료됩니다.
여왕의 관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로 옮겨져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장돼 영면에 듭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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