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 경선으로 선출…주호영 출마 여부 주목
[뉴스리뷰]
[앵커]
'주호영 추대론'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설왕설래했던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 선출 방식이 경선으로 정해졌습니다.
재선 이용호 의원에 이어 중진 의원들도 줄줄이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대론의 당사자인 주호영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통상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맡는 원내대표직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건 재선의 이용호 의원이었습니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유력 주자들이 출마를 망설이자 선봉에 나선 것입니다.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결코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생각하고 제가 먼저 경쟁의 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의원의 출마로 사실상 '주호영 추대론'은 물 건너간 만큼 눈치싸움을 벌이던 중진 의원들도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5선의 조경태, 4선 김학용, 3선의 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이르면 내일(16일)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호영 의원이 경선에 합류할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주 의원이 출마하면 이쪽으로 표가 몰려 사실상 추대와 같은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마를 시사해온 한 의원은 "당내에서 추대론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 앞으로 어떤 움직임이 만들어지는지 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주 의원은 "전체 상황을 보겠다"고 말을 아꼈지만 이미 한 차례 원내대표 경험으로 입지가 탄탄한 만큼 추대 분위기가 살아나면 경선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 의원들은 원내대표 경선이 너무 서둘러 치러져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상현 의원이 가처분 정국이 끝난 이후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예정대로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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