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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도 물가 고공행진..."배춧값 2배 넘게 올라 김장 걱정" / YTN

2022-09-15 217

배추 3포기에 4만 원…지난달보다 2∼3배 올라
태풍 영향…"당분간 채소 가격 내려가진 않을 듯"


고물가 행진에 폭우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김장철도 다가오고 있는데 배추 가격도 지난달보다 두 배 넘게 올라 소비자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지났지만, 고물가로 인한 부담은 여전히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식당 사장님들도 찾는 채소 가게입니다.

지금은 다소 한산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장사 준비하는 사장님들이 많이 다녀갔는데요.

채소 가격을 묻고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발걸음을 돌리는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장사는 해야 하니 물건을 산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배춧값이 특히나 많이 올랐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추 세 포기를 망 단위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망에 평균 만5천 원 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4만 원대로 두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일반 배추보다 조금 작은 알 배추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알 배추 다섯 개가 들어 있는 한 봉지가 현재 2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

7~8천 원 수준이었던 한 달 전보다 2.5배 정도 오른 겁니다.

두 달 뒤면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되지만, 그때까지 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

채소 가격은 여름철 작황과 관련 있는데 지난달 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얼마 전에는 태풍 힌남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큰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오른 건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무 가격은 1개에 4천2백 원 정도인데 한 달 전보다 30% 넘게 뛰었습니다.

양파는 1kg에 2천6백 원 수준으로 추석 이전보다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추석이 지나면 물가가 저렴해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직 가격이 그대로라며 걱정이라는 반응입니다.

상인들도 부쩍 오른 채솟값에 손님들이 부담을 느껴 매출이 줄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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