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타인 명의의 유심(USIM)을 개통해 범죄조직에 판매한 혐의로 50대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유심 명의를 제공한 6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유심 명의를 제공하면 6만 원을 주겠다며 사람들을 모아 이른바 '대포 유심' 7천7백여 개를 개통한 뒤 5억7천여만 원을 받고 중국 전화금융사기 조직과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 정보를 분석해 해당 유심이 사기 사건 850건에 이용돼 420억 원 상당의 피해를 낸 사실을 확인해 A 씨 등에게 사기방조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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