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오픈마켓서도 면세품 쇼핑…입국시 수령도 추진

2022-09-14 2

포털·오픈마켓서도 면세품 쇼핑…입국시 수령도 추진

[앵커]

앞으로 온라인 포털이나 오픈마켓은 물론, 메타버스에서도 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또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도 생깁니다.

소비자 편의와 함께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면세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들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해외 여행을 하는 동안 계속 들고 다녀야 해 불편할 뿐더러, 분실이나 파손 위험도 컸습니다.

앞으로는 출국할 때 산 면세품을 입국할 때 받을 수 있는 '입국장 인도장' 도입이 추진됩니다.

관세청은 내년 상반기 부산항에서 시범운영한 뒤 인천·김포 등 주요 공항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면세점 업계에선 기대감이 나옵니다.

"관광 쇼핑에 대한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또 국내에 입국할 때 외국에서 굳이 쇼핑을 안해도 입국장서 받으면 되니깐 관광수지 적자의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면세점 직영 웹사이트가 아닌, 네이버, 쿠팡 등 플랫폼과 메타버스 등에서의 면세품 판매도 허용되고, 출·입국장 면세점 물품과 면세 주류를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게 됩니다.

2019년까진 세계 1위로 효자 산업이었던 면세산업은 코로나19 이후 명품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등 위기를 맞았고,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중국 업체가 세계 1위로 올라서며 추월당한 상황.

정부는 규제 혁신을 통해 면세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과감한 규제 혁신 등을 통해 면세점을 이용하는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국내 면세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또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재고 면세품의 내수 판매도 당분간 유지하고 올해까지였던 특허수수료 50% 감면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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