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헌개정' 가처분 심문 출석..."개정은 소급처분" / YTN

2022-09-14 207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새로 출범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근거가 된 당헌 개정안 의결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첫 심문이 오전 11시부터 진행 중입니다.

이 전 대표는 심문에 직접 출석하면서 당헌 개정은 소급처분이라 문제가 크다며 법원은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입니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오늘 두 번째 법정에서 격돌하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가처분 심문이 시작된 지 1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현장에는 이준석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인파와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유튜버 등이 모였습니다.

취재진까지 몰려 입구가 북적이기도 했는데요.

이 전 대표가 출석할 때 지지자들의 응원과 유튜버들의 고성이 섞여 혼잡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소리가 섞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30초 넘게 서 있었는데도 조용해지지 않자 이내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번 가처분 심리가 지난 가처분에 불복한 데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당헌 개정은 소급처분 성격이어서 법원이 크게 고민 없이 문제라고 판단할 거라고 주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아무래도 이번 당헌 개정안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소급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처분적인 당헌 개정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심문은 어떤 내용에 대한 건가요?

[기자]
이번 심문,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사이 가처분 신청으로 열리는 두 번째 심문인데요.

이 전 대표는 지난 첫 심문 때처럼 직접 참석해 진술할 예정입니다.

이번 심문 핵심은, 지난 8일 열린 전국위원회 개최와 이때 의결한 당헌 개정안의 효력을 중지시켜 달라는 3차 가처분입니다.

정진석 비대위 출범의 근거가 된 전국위원회 의결을 다루는 만큼 비대위 정당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이 전 대표가 지금까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이 모두 네 개인데요.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 효력을 정지한 1차 가처분 신청이 하나이고요.

당시 비대위원 8명 전원을 상대로 직무를 멈춰 달...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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