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청년 만난 尹 "쓸 돈 쓰겠다"...대통령실 첫 조회로 기강 잡기 / YTN

2022-09-13 78

추석 연휴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양육시설 보호가 종료돼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만나 쓸 돈을 쓰겠다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연휴 전 대대적 인적 개편을 마친 대통령실은 처음으로 비서실장 주재 전 직원 조회를 열고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내내 민생 행보를 이어갔던 윤석열 대통령!

연휴를 마치고 만난 이들 역시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 청년들'이었습니다.

"그래요, 반가워요"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되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젊은이들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이 문제를 방치한 게 아닌지 부모세대로서 부끄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게 국가 역할이자 책임인 만큼 긴축재정 속에서도 쓸 돈은 쓰겠다며 새 정부 복지 기조인 '약자 복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경제 여건이 어려워서 긴축 재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쓸 돈은 써가면서 우리 청년들의 미래 준비를 위해서 정부도 아주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서관급 이하 실무진 50여 명을 대거 물갈이하며 인적 쇄신 칼바람이 휩쓸고 지나간 대통령실!

추석 연휴를 마치자마자 김대기 비서실장 주재로 직원과의 대화, 사실상 전 직원 조회를 열었습니다.

예전 정부 때는 월례조회를 한 적이 있지만,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김 실장은 행사 이후 취재진과 만나 가장 강조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직원들 모두 대통령이 되라고 했다고 답했습니다.

'주인 의식'을 당부하면서 기강을 다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외부에선 권력 싸움으로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문서유출 등 보안 문제가 심각했었다고 설명한 뒤,

항상 철저히 리스크를 점검해야 하고 특히 모든 직원이 정무와 홍보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행보, 약자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실상 '2기 대통령실'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물갈이'로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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