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스타에서 세계적 배우 반열로...이정재의 도전은 계속된다 / YTN

2022-09-13 20

배우 이정재 씨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K-콘텐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1993년 데뷔 직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성장한 데 이어 이제 세계적인 배우로 다시 한 번 출발선에 섰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델로 활동하다 드라마 '모래시계'(1995년)로 데뷔 2년 만인 23살에 전성기를 맞은 배우 이정재.

4년 뒤엔 영화 '태양은 없다'로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자칫 화려한 출발에 도취할 수 있었지만,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한 건 그때부터였습니다.

멜로와 공포, 코믹, 역사물 등 장르와 배역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정재 / 2019년 영화 '사바하' 목사 역 당시 인터뷰 : 현대극이 참 오랜만인 것 같은 느낌은 저도 역시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까도 있었고]

급기야 '오징어 게임'에선 빚더미에 앉아 도박으로 한탕을 노리는 지질한 중년 남성으로 분하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캐릭터 수집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많은 배역을 소화해내는 비결은 몰입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 캐릭터와 배우의 연기가 잘 조합을 이뤄야 되는데, 그런 연기가 한국에서 여러 작품을 통해서 일관되게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인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난 5월 4년간 공들여 만든 영화 '헌트'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며 감독 데뷔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선 스타워즈 시리즈 '어콜라이트' 주인공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이정재 /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 (스타워즈는) 아직 이야기만 있는 단계이고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점인가 싶으면 어느새 새로운 전성기를 써내려가는 배우 이정재.

30년 차에도 멈출 줄 모르는 성장의 원천은 '관객'입니다.

[이정재 / 美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 (영화를) 만들기 시작할 때부터 개봉이나 방송할 때까지 관객들만 생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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