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예람 중사 특검팀 수사 마무리…8명 기소
[앵커]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검팀이 오늘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00일간의 수사 끝에 사건과 관련된 8명을 재판에 넘겼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안미영 특검팀이 10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건과 관련된 8명 중 1명은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7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먼저 군 인권센터에 조작된 녹취록을 넘겨 증거 위조 및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는 변호사 A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팀은 녹취파일의 음성을 분석하고 이메일 내용을 압수수색 하는 등 조사한 결과, 공군 법무관 출신 변호사 A씨가 법무관 시절 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해 개인적인 원한을 가지고 위조된 녹취록을 군 인권센터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실한 초동 수사의 책임자로 지목돼 온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에 대해서는 관련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는데요.
대신 본인을 수사 중이고 군무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군검사에게는 위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특검팀에 따르면, 전 실장은 본인이 해당 군무원에게 범행을 지시했다고 한 구속영장이 잘못됐다고 추궁하는 등 정당한 사유 없이 위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 중사가 근무했던 제20전투비행단의 대대장과 중대장에 대해서는 이 중사가 숨지기 전 2차 가해 등 범죄, 사건을 송치받은 군검사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에 더해 가해자가 20전투비행단 내 다른 군인들에게는 강제로 피해자를 추행하지 않았음에도 거짓으로 고소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말하고 다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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