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연기했던 톱스타 성매매로 구류…중국 '발칵'

2022-09-13 2

마오쩌둥 연기했던 톱스타 성매매로 구류…중국 '발칵'

[앵커]

한때 중국 내 연예인 소득 순위 4위에 올랐고 작년 한 영화에서 마오쩌둥을 연기했던 중국의 톱스타가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중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한 가요 경연을 통해 데뷔한 리이펑은 연기력을 인정받아 작년 영화 '혁명자'에서 마오쩌둥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2017년 중국 연예인 소득 순위에서 청룽 바로 위인 4위에 자리했고, 웨이보 팔로워가 3,600만 명을 넘을 정도의 최고 스타였습니다.

그런 그가 일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리이펑이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적발돼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지난 2일 SNS상에서 관련 의혹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성매매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방역 조치 때문에 항저우에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 현장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CCTV에 따르면 뒤늦게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후 프라다 등 브랜드들이 리이펑과 광고 계약을 끊었고, 홍보 포스터와 인터넷에서 그의 사진을 지우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근래 피아니스트 윤디 리, 엑소 출신 크리스 등 톱스타들이 성 비위 사건으로 몰락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연예계 정풍운동이 다시 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리이펑 #마오쩌둥 #윤디_리 #크리스 #성매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