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영면 여정...'유니콘·스프링 타이드' 작전 본격화 / YTN

2022-09-12 144

96세의 일기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영면을 위한 장례 절차가 본격화됐습니다.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의 새 국왕 자리매김 행보도 본격화됐는데, '유니콘'과 '스프링 타이드'라는 작전에 돌입한 것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와 관련해 수년 전 만들어 놓은 두 가지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먼저 여왕의 스코틀랜드 서거와 관련한 유니콘(Operation Unicorn) 작전으로. 런던 운구 등의 장례절차에 돌입한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동북부 밸모럴성에서 서거한 여왕은 참나무 관에 안치돼 약 6시간 만에 280km 떨어진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일단 옮겨졌습니다

여왕의 딸인 앤 공주가 동행한 장례 차량 행렬은 최대한 많은 이들이 여왕과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국도를 택했는데, 시민들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여왕의 마지막 길에 박수를 쳤습니다.

[피오나 모파트/ 글래스고 시민 : 역사적 순간입니다. 정말 말이 안 나옵니다. 여왕은 사랑스러운 분이셨습니다. 위대한 어머니이자 할머니였습니다.]

두 번째는 스프링 타이드(Spring Tide)로 명명된 새 국왕 찰스 3세를 위한 작전입니다.

홀리루드 궁전에 옮겨진 여왕의 관은 다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옮겨져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미사가 거행되고, 이후 대중에 처음 공개된 뒤 런던으로 이동합니다.

찰스 3세는 군주로서 첫 공식 일정인 장례 미사에 참석한 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등 4개 자치 지역을 찾아 추도 예배에 참석하는 등 국왕 자리매김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여왕의 관은 또다시 런던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지고, 19일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다시 대중에 공개되고 장례식 후 성 조지 교회로 다시 옮겨져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하게 됩니다.

찰스 3세는 자치주 순방 전 버킹엄궁에서 영연방 사무총장과 자신이 국가원수인 영연방 총독들을 만나며 영국의 새 시대 개척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마크 업리차드 / 북아일랜드에서 온 런던 여행객 : 저는 예전에 7년간 군 복무를 했는데, 이번에 새로운 총사령관을 보게 돼 기쁩니다.]

준비된 두 작전 수행에도 불구하고 영국 연방엔 분열 조짐이 벌써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 국왕을 국가 원수로 삼고 있는 카리브해 섬나라 '앤티가바부다'가 여왕 서거 사흘 만에... (중략)

YTN 김상우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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