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은희석 감독, 흐트러진 팀 분위기 쇄신
’3연속 6강행 실패’ LG, 조상현 신임 감독 선임
현대모비스, 조동현 신임감독 체제로 새 출발
조상현·조동현, 사상 첫 쌍둥이 형제 감독 대결
올 시즌 프로농구는 90년대 후반 연세대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대거 사령탑으로 데뷔합니다.
40대 중반에 프로 무대 대결을 펼치게 된 조상현·조동현 쌍둥이 형제와 은희석 감독인데요.
허재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0팀 중 4팀이 사령탑을 교체할 정도로 변화가 심했던 프로농구 비시즌.
4명의 새 감독 중 3명은 40대 중반의 젊은 지도자입니다.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로, 올 시즌 프로농구 코트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주인공들입니다.
대학 무대를 평정하고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삼성 은희석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다잡는 걸 첫 번째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두 번의 음주운전 파동과 함께 최하위로 무너졌던 삼성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입니다.
[은희석 / 서울 삼성 감독 :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선수로서의 옳은 자세, 그런 것들이 투혼과 투지로 발휘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지난 세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역시 사령탑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립니다.
18년 동안 팀을 이끈 유재학 감독이 2선으로 물러난 현대모비스 역시 조동현 신임감독 체제로 새로 출발합니다.
국내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쌍둥이 형제가 감독으로 맞붙는 건 처음인데, 두 감독은 코트 위에서만큼은 '형제'라는 두 글자는 잠시 잊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조동현 감독 팀이라고 해서 다를 건 없어요. 저에게는 항상 이겨야 하는 팀일 뿐이죠.]
[조동현 / 현대모비스 감독 : 개인적인 욕심이나 이기고 싶은 승부욕보다 팀과 팀의 승부이기 때문에 경기에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40대 중반 젊은 감독들이 펼칠 신선한 지략 대결에, 농구 팬들은 벌써 시즌 개막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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