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수돗물 유충 공포.."해법은 적극적 투자" / YTN

2022-09-12 25

요즘도 전국 일부 지자체 수돗물에서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투자와 시설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돗물 불신은 계속될 것입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년 전 이맘때 인천 시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대량 발견된 것입니다

3백만 인천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 정수장에 유충이 유입되면서 빚어진 일이었습니다

그 이후 정수장에 방충망 등 유충 차단장치를 강화하는 시설개선작업이 이뤄졌고 이제는 유충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됐습니다

[공촌 정수장 관계자 : 저희들이 24시간 밤잠을 안 자고 만든 물인데 한잔 드셔 보시겠습니까?]

[유정복 / 인천시장 : 시장이 안심하고 먹으니까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런 얘기죠.]

인천의 수돗물은 '인천하늘수'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재탄생했습니다.

환경부가 지난달 초 전국 485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시행한 위생관리실태 특별점검 결과에서도 인천정수장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의 이번 점검은 수원과 창원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뒤에 시행된 전국 정수장 전수조사였습니다.

환경부 점검 결과, 전국 정수장 26곳의 원수 정수처리과정에서 유충이 나왔습니다.

강원도 영월의 쌍용정수장은 정수 처리가 끝난 뒤에도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미세 차단망을 설치하는 등 긴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창원시와 수원시에서는 유충들이 방충설비가 파손된 틈으로 유입됐고, 약품 처리기도 정상 작동하지 않아 유충이 사멸되지 않고 가정까지 흘러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이제서야 깔따구 유충을 먹는 물 수질감시항목으로 지정해 매일 감시하고, 정밀 여과장치와 같은 유충 유출 차단 장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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