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내일 에미상 도전…한국 드라마 최초 기록 쓸까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수상에 도전합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연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씨 등은 내일(13일 09시) 미국 LA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합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 도전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내일 오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오영수, 정호연 등 감독과 배우들이 대거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집니다.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수상에 성공할 경우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이자 한국 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쓰게 됩니다.
특히 최고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받을 경우, 한국 드라마가 미국 본토에서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정상에 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해 공개 이후 넷플릭스 작품 역대 시청 시간 1위 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고섬 어워즈와 골든글로브 등 미국 내 시상식에서 차곡 차곡 수상 기록을 쌓았고, 에미상 사전 시상식에선 시각 효과와 스턴트 부분 등 4개 분야를 휩쓸었습니다.
한편,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LA시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9월 17일을 '해피 오징어 게임 데이'로 제정했습니다.
드라마가 미국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력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는데 선포식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등이 참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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