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가격 급등...부품 공급 차질이 요인 / YTN

2022-09-12 49

전 세계가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미국에선 자동차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가뜩이나 고물가에, 매달 지출하는 자동차 할부금까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미국인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다고 하는데요.

미국 텍사스에서 안미향 리포터가 전합니다.

[기자]
미국의 자동차 가격이 2년간 꾸준히 올라 지난달 수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JD파워는 지난달 미국의 신차 평균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5% 오른 4만6천 259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새 차 한 대를 사는 데 평균 6천3백만 원 정도 썼다는 이야기입니다.

신차 가격 상승 여파는 중고차 시장으로 퍼져, 새 차보다 빨리 받을 수 있는 중고차가 더 비싸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파는 쪽과 사는 쪽 모두 가파르게 오른 가격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윤상기 / 미국 텍사스 : 요즘 렌터카 사업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중고차를 찾고 있습니다. 가격 부담이 생각했던 예산보다는 초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윤길 / 자동차 판매상 : 이렇게 자동찻값이 올라간 적은 처음이죠. 저보다 더 오래 했던 분들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얘길 해요.]

[코비 아트리 / 미국 텍사스 : 생활하는 데 필요하니까 차는 사야 하잖아요. 이전에 비하면 자동차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모든 생활용품이 다 올랐어요.]

생활 물가에 자동차 가격까지 오르자 미국인들의 지출 부담은 더욱 늘었습니다.

한 신용평가기관이 최근 발간한 '자동차 금융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인들이 다달이 낸 자동차 할부금 평균 액수는 667달러, 한국 돈 약 91만 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에선 자동차가 생활필수품으로 꼽힐 정도로 수요가 많지만,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불안정으로 제조에 차질이 빚어진 게 가격 상승의 이유로 지목됩니다.

[조니 최 / 자동차 판매상 : 컴퓨터 칩 같은 것 생산을 못 하니까, 그걸로 인해서 차를 많이 만들지 못했는데 // 아시다시피 미국, 특히 텍사스는 차가 없으면 움직이기가 진짜 힘들잖아요. 교통이, 버스나 그런 게 잘 돼 있는 게 아니니까.]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켈리 블루 북'의 수석 에디터 브라이언 무디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휘발유 차량은 수요가 줄고 ... (중략)

YTN 안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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