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마련
현대건설, 충격음 낮추는 ’뜬 바닥 구조’ 활용
한화건설, 두꺼운 층간 차음재 만들고 층고 높여
층간소음 관련 상담 건수 5년 만에 두 배 이상 ↑
층간소음 문제가 강력 사건으로까지 이어지자 정부가 '사후 확인제' 같은 대책을 내놨습니다.
건설사들도 앞다퉈 층간소음 줄이기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물산이 경기도 용인시에 만든 4층 높이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입니다.
건물 바깥부터 안쪽까지 일반 아파트와 똑같이 만들었는데, 층간소음 체험 구역도 마련해뒀습니다.
[이승식 / 삼성물산 층간소음연구소 부소장 : 현장과 동일하게 만들어진 10개의 실증 주택으로 구성된 '래미안 고요안랩'을 활용해서 다양한 재료와 공법, 그리고 구조 형식별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중량 충격음을 40dB 이하로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소리가 아닌 진동으로 주로 층간소음이 발생하는 만큼 이른바 '뜬 바닥 구조'를 활용해 진동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윤성배 / 현대건설 홍보실 책임매니저 : 슬래브 위에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된 복합 소재 완충재가 설치되고 그 위에 고밀도 특화 모르타르를 시공하여 진동을 제어·억제하는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
DL이앤씨는 진동 센서를 집 안에 설치해서 소음 정도를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 상용화에 나섰습니다.
40dB 이상 수준 소음이 반복해서 발생하면 '경고'가 울리는 방식입니다.
[구본수 / DL이앤씨 스마트에코팀 차장 :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발 망치' 소음을 발생할 경우에 그 진동 데이터를 계측해서 일정 레벨(수준) 이상이 발생하면 알람 메시지를 줍니다. 층간소음 발생을 덜 하게 유도하는 시스템입니다.]
포스코건설은 층간소음 증폭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바닥재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김우재 / 포스코건설 건축연구그룹장 : '공진 저항 모듈판'은 중량 충격음 저감을 위해서 낮은 주파수대의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두 배 두꺼운 층간 차음재를 만들거나 층고를 높여 소음 전달을 줄이는 방법을 개발 중입니다.
2017년 2만2천여 건이던 관련 상담 건수가 지난... (중략)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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