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열 3위’ 리잔수, 수행단 66명 이끌고 방한
윤석열 대통령 예방…한중 정상회담 협의 가능성
29일 美 해리스 부통령 방한…윤 대통령 접견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 ’발등의 불’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G2의 줄다리기 속에 '어부지리'를 취할 외교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이 오는 15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방한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방문이지만, 66명에 달하는 수행단 규모만큼 가벼운 걸음은 아닙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해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대면 회담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지난달 24일) : 미래 30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시진핑)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한미군 사드 기지 운영 정상화 움직임 속에 가시 돋친 말이 오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북한의 공세적 핵 전략 법제화에 대한 중국의 책임 있는 대답도 받아내야 합니다.
[마오닝 / 중국외교부 대변인 (지난 9일) :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한다는 기본 입장에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방한, 한반도를 둘러싼 미중 간 줄다리기 외교 성격이 짙습니다.
오는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비핵화 해법과 확장 억제력 제공 등 미국과 풀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존 커비 / 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한국이 제기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 문제를 진지하게 협상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몇 달 뒤 있을 시행령 제정 때 좀 더 구체적인 내용 확인이 가능할 겁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한반도에서 벌어질 미중 간 '고래싸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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