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임시선별검사소…명절에도 의료진 '최선'

2022-09-11 1

추석 연휴 임시선별검사소…명절에도 의료진 '최선'

[앵커]

이번 추석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맞이하는 첫 명절이죠.

연휴에 늘어나는 이동량 때문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박지운 기자가 연휴 기간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임시선별검사소.

추석 다음 날, 아침부터 검사소를 찾는 시민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가족 모임을 가졌던 시민들이 줄줄이 찾아오면서, 검사소 의료진들은 점심시간 휴식도 빼고 PCR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는 첫 명절,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의료진들이 연휴 기간임에도 최선을 다해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자 여부와 상관없이, 추석 연휴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에게 자가진단키트를 무료로 배부하기도 했습니다.

"추석 연휴지만 저희들은 귀성하시는 분들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휴일에도 일하고 있고요."

꾸준히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여느 때보다 많은 이동량에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이는 자리가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금요일날 애들이 손주랑 오더라고요. 같이 밥 먹고 이러는데 (몸이) 영 별로 안 좋고 그러니까…그래가지고 여기 와서 검사를 한 번 확실하게 받아봐야겠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이동량이 많은 9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게소에 설치된 검사소를 방문하면 우선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연휴 기간 전국에 600여곳의 검사소가 운영됩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가 끝나고 3-4일 뒤부터 추석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할 거라며,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임시선별검사소 #자가진단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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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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