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만에 확진 2만 명대…'추석' 변수 주목
[앵커]
추석 당일인 어제(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 후반대까지 내려와 두 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유행 감소세에 연휴 효과로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인데요.
추석 이후 확산세가 관심거리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날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만 8,214명입니다.
그제보다 1만 4,000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4만 4,00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약 2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자 토요일 발생으로는 9주 만에 최소치입니다.
재유행 감소세와 함께, 연휴 기간 검사 수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모두 228명입니다.
확연히 줄어든 확진자 수와 달리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7명이 늘어난 53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그제보다 1명 감소한 47명 나왔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전담 병상은 중증 병상이 32.6%, 준-중증 병상이 40.5% 차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확진자 수가 얼마나 오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전 명절을 돌이켜보면 지난 설 연휴 이후 오미크론 유행이 본격화됐고, 지난해 추석 때도 연휴 직후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에서 3,000명대로 급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없는 첫 명절이라는 점, 하반기 재유행 전망이 나오는 점도 우려를 더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연휴 이후에 유행이 커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국민들의 면역 수준이 높아 증가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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