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버스가 충돌해 택시 승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전남 여수시의 한 어촌마을 선착장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옆면이 처참하게 찌그러졌고, 앞유리창은 강한 충격을 받은 듯 조각나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범퍼가 깨진 노란 버스 한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부딪쳤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옆이 다 찌그러지고, 택시가 직진 차선에 있는 게 아니라 한 바퀴 돌아 있는 상태니까….]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고, 택시와 버스 운전자가 각각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남 여수시의 한 어촌마을 선착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선착장과 어선을 잇는 간이 시설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누군가 불꽃놀이를 하다 불을 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시각, 경기 평택시에서는 물류 보관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층짜리 창고 한 개 동과 안에 보관하고 있던 지게차 등이 탔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YTN 김승재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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