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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 세금 지원받는 기업, 중국 투자 못할 것"

2022-09-10 1

바이든 "미 세금 지원받는 기업, 중국 투자 못할 것"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핵심산업에서 미국의 세금 지원을 받는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지 못하게 하겠단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힘을 가졌다"면서 산업분야에서 대중국 견제 조치를 강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하이오주 인텔 신규 반도체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 분야는 경제 안보의 영역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미국의 세금을 받는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제조업에서 우리보다 앞서 나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거기(중국)서 하지 마세요."

이를 위해 행정부에 세금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마련을 당부하며 지원금 회수 등 구체적 조치까지 언급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포한 반도체산업육성법에 미국의 지원금을 받은 기업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가드레일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인 것입니다.

"우리는 힘을 가졌고,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회사에 대한 연방 지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습니다."

향후 추가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등이 이미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데다 반도체 산업 자체의 전후방 효과가 광범위한 상황에서 이후 조치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육성법 가드레일 조항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등 잇단 논란에도 미국에서의 제조업 재건 의지를 피력하며 대미 투자를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한국 기업의 투자 사례를 꼽으며 미국의 투자 환경과 우수한 노동력 때문에 미국으로 오는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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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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