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의 뉴에이스 전성현 "7개 쏘면 7개 다 넣어야죠"
[앵커]
지난 시즌 프로농구 '3점슛왕' 전성현이 신생팀 캐롯에서 새 출발합니다.
다음달 컵대회에서 이적 데뷔전을 준비중인 전성현은 새 팀에서의 에이스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를 받자마자 쏘아올린 외곽포도 3점슛 라인에서 한참 떨어져 쏜 슛도 깔끔하게 림을 통과합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KGC 인삼공사의 챔프전 진출을 이끈 전성현.
시즌 종료 후 FA가 된 전성현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고, 그의 선택은 신생팀 '캐롯'이었습니다.
보수총액은 7억 5천만원. 팀내 최고 연봉으로 사인했습니다.
"그만큼의 연봉을 받았으니 제가 증명해야할 부분들이 있고 (3점슛) 7개를 쏘면 7개를 다 넣는다는 생각으로…"
캐롯의 에이스를 자처한 전성현.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만큼 기대도 큽니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경기당 3점슛 3.3개를 꽂으며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KBL 최다인 41경기 연속 3점슛 2개 이상 성공 기록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지난 7년간 전성현을 지도하며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승기 감독이 캐롯의 지휘봉을 잡은 것도 전성현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그 친구에 대한 활용법을 제가 많이 아는 거 같아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성현이를 공격 옵션 1번째로 놓고…"
"이 자리를 있게 해주신 게 감독님이고, 감독님은 저를 제일 잘 알고, 저 또한 감독님을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골밑을 책임지던 이승현도, 국내선수 득점 1위의 이대성도 팀을 떠난 캐롯.
부담감은 더 커졌지만, 다음달 컵대회를 앞둔 전성현의 자신감은 한결 같습니다.
"팀이 위태로울 때 3점 한방 넣어 줄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될 거고. 캐롯 점퍼스 많이 사랑해주시고 (마스코트) 대길이도 많이 응원부탁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전성현 #캐롯_점퍼스 #프로농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