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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앞 추모인파…"여왕을 구해주소서" 국가 합창

2022-09-10 1

버킹엄궁 앞 추모인파…"여왕을 구해주소서" 국가 합창

[앵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버킹엄궁 앞에는 추모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영국 국가 합창이 울려퍼졌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왕을 추모했는데요.

런던에서 최윤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를 알리는 긴급뉴스는 영국 시간으로 목요일(8일) 저녁 6시 반쯤 나왔습니다.

당시 여왕의 시신은 여름 휴가지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 있었지만, 관저인 런던 버킹엄궁 앞으로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도 버킹엄궁 담과 정문 앞에는 조화가 많이 쌓여있었고, 자정 가까운 시각에도 추모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서거 소식에 온 나라가 매우 속상하고 충격을 받았고 슬퍼합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가장 재위 기간이 길었던 국왕이었습니다."

버킹엄궁 앞 이곳저곳에선 영국 국가 '하느님 여왕을 지켜주소서' 합창 소리가 들렸습니다.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들고 나온 시민도 많았습니다.

금요일 아침이 되자 인파와 조화는 더 늘었습니다.

1952년 즉위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최장기인 70년 간 재위했습니다.

영국인 대다수는 다른 국왕은 경험해보지 못한 겁니다.

여왕이 갑자기 떠나가자 영국인들의 가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 보였습니다.

"단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왔습니다. 저는 확실히 영국 시민이며, 제가 아는 유일한 여왕입니다."

특히 이틀 전만 해도 정정한 모습으로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직접 임명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터여서 영국인들의 충격은 더 큰 것 같았습니다.

버킹엄궁 앞에서 직접 만난 한 시민은 군주제는 반대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좋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런던에서 연합뉴스 최윤정입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_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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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