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연휴 첫 날 배식봉사…직접 끓인 김치찌개 대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연휴 첫날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했습니다.
노숙인들에게 김치찌개를 대접한 윤대통령은 사회적 약자를 넉넉히 보듬는 복지정책을 펴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윤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 날 명동성당 무료급식소를 찾았습니다.
약 반년 전 당선인 시절 배식봉사를 한 뒤 "다시 찾겠다" 약속한 걸 지킨 겁니다.
앞치마와 두건 차림으로 양파와 파를 손질한 윤 대통령은 돼지고기와 김치를 큰 냄비에 넣고 두 팔로 볶았습니다.
"저는 뭐 다른 것은 몰라도 김치찌개는 자주 해 먹었습니다."
찌개 맛도 세심하게 신경 썼습니다.
"(국자로 맛을 보더니) 간이 딱 맞네요."
직접 끓인 김치찌개를 식판에 올린 윤 대통령은 급식소를 찾은 노숙인들에게 일일이 허리숙여 인사했습니다.
"어르신, 어떻게 간이 좀 맞습니까? 천천히 많이 드십시오"
정순택 대주교와 만난 윤대통령은 "표가 안돼도 정말 어려운 분들에게힘이 되는 복지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NS를 통해서도 "경제가 어려울 수록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게 국가의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태풍 피해 수습에 전념한 데 이어 소외 계층을 보듬는 민생 행보로 추석 민심을 챙기려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윤대통령은 종로구 통인시장도 예고없이 방문해 칼국숫집에서 오찬을 하고 상인,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민생은 저희가 책임지고 잘 하겠습니다."
주한영국대사관저를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정 앞에서 묵념한 윤대통령은 "동시대를 공유해 영광"이라고 조문록에 적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윤석열_대통령 #무료급식소 #배식봉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