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채와 산불로 신음하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 YTN

2022-09-09 1

세계에서 가장 울창한 나무와 풀을 가지고 있어서

가장 많이 탄소를 빨아들이고 반대로 가장 많은 산소를 배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적도의 땅 아마존인데요.

하지만 이곳에 그 어느 해보다 심각한 산불이 계속되면서 지구촌 전체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이승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무시무시한 화염을 헤치고 목숨을 건 소방대원의 진화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지금 타는 건, 인간의 손길을 거부한 아마존의 '열대우림'입니다.

물론, 나무가 빼곡한 숲에 예상치 않은 불이 찾아드는 건,

사람이 이 땅에 살기 전부터 겪던 일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산불, 달라도 정말 다릅니다.

[비니시우스 실게이로 / 라이프 센터 연구소 : 8월에 이미 기록을 깨버렸습니다. 지난 2010년 이후 아마존에서 가장 많은 산불이 난 달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함부로 나무를 베어내서입니다.

나무가 잘리고 맨살이 드러난 뜨거운 땅은, 산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인간이 일부러 낸 불이 더해지면서,

아마존은 최근 10년 새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게 된 겁니다.

무려 한 달 동안 3만 건이 넘는 산불, 이건 재앙 수준입니다.

[아네 아렌카/'맵비오마스 프로젝트' 간사 : 확실한 건 무분별한 벌채가 많은 산불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산림 벌채가 늘자 땅에는 나무뿐 아니라 다른 태울 것 역시 많아졌습니다.]

지구는 산소가 있어야 편안한 숨을 쉽니다.

그런데 전체 산소의 1/3 이 이곳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나옵니다.

그 '자연스러운 순환의 고리'가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 무릎을 꿇은 겁니다.

요즘 들어, 처음 겪는 '기상 이변'이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데는.

'지구의 허파가 망가진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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