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하주차장 희생자 6명 발인…유족들 오열
경북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희생자 6명의 발인이 유족들의 오열 속에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오늘(9일) 오전 6시 반부터 11시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엄수됐습니다.
희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15살 김모 군의 영정은 가장 마지막으로 발인식장에 들어왔습니다.
김 군은 어머니와 함께 폭우가 쏟아질 당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생이별을 했습니다.
탈출 도중 체력의 한계를 느낀 김 군의 어머니는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며 아들을 내보내려 했고, 김 군은 어머니에게 "사랑하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생존했지만, 아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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