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추모시설 전면 개방...미리 성묘 행렬도 / YTN

2022-09-09 5

이번 추석에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사실상 문을 닫았거나 제한을 뒀던 공원묘지 등 추모시설이 전면 개방됐습니다.

성묘 행렬이 다시 정상화될 것 같은데 미리 성묘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 전주시 근처에 있는 한 공공 공원묘지.

많은 인파는 아니지만 추석을 앞두고 하루 먼저 조상님을 찾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미리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각자의 방식으로 고인의 생전의 모습을 추억했습니다.

공원묘지 안에 있는 다른 봉안 추모시설.

할아버지를 뵈러 온 두 손자는 막걸리를 따라놓고 큰절을 올립니다.

[홍창기 / 전주시 효자동 : 살아계실 때 저희 손주들한테 항상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좋은 회사에 들어간 것도 할아버지 덕이라고 생각해서….]

코로나 이후 2년 반 만에 추석 연휴에 사실상 전면 개방된 추모시설.

덕분에 코로나 이전처럼 여유 있게 성묘하거나 추모할 수 있게 됐는데 현장에서의 음식물 섭취 등은 여전히 제한됩니다.

[임명호 / 전주시 효자공원묘지 관리직원 :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었는데 올해는 성묘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대단위 환경 정비와 예초 작업을 했습니다.]

드넓은 김제평야와 미륵산이 내려다보이는 사설 공원묘지에도 부지런한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를 찾아온 외손자는 2년 만의 만남이 반갑기만 합니다.

[손민석 / 서울 상도동 : 코로나 이후로 한 2년 동안 못 찾아봬서 마음이 좀 무거웠는데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니까 마음도 좀 따뜻해지고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성묘객들에게 인파가 몰릴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더 많은 추모객들이 조상님들을 찾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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