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피해 복구 본격...'올레길 다시 낸다' / YTN

2022-09-09 8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분주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 인근에 많이 조성된 제주올레길은 파도에 떠밀려온 돌덩이와 쓰레기로 쑥대밭이 됐는데요.

흔적조차 사라졌던 올레길을 다신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주올레 7코스가 펼쳐진 해안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큰 바위 아래 작은 돌을 받혀 돌계단을 만드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한쪽에선 일일이 손으로 돌을 고르며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길을 만듭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커다란 파도가 몰아친 해안가에 올레길은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석철순 / 제주올레 지킴이 : 이렇게 길이 나 있었어요. 그런데 파도가 쳐서 돌이 다 덮쳐버렸으니까 그 돌을 치우는 거에요. 길을 내는 거에요.]

올레 지킴이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해안가에 떠밀려 온 쓰레기가 하나, 둘 치워지고 우거졌던 잡풀도 조금씩 제거되면서 제주올레길의 모습을 되찾아 갑니다.

[연미자 / 제주올레 지킴이 : 힘은 들지만 그래도 올레꾼들이 걸을 때 편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

이번 태풍으로 서귀포지역 10개의 올레 코스가 비슷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상당수가 해안가에 집중된 데다 태풍에 해양 쓰레기까지 몰리면서 정비가 시급하지만 군 병력 등 도움의 손길은 피해가 큰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여전히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 곳곳에 생채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제주의 대표 관광코스인 제주올레길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겨놨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YTN 이정훈kctv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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