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짜릿한 끝내기 안타…키움 3위 재탈환

2022-09-09 0

김태진, 짜릿한 끝내기 안타…키움 3위 재탈환

[앵커]

키움이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꺾고 다시 3위 자리에 복귀했습니다.

KIA는 나성범의 만루포등 홈런 3방을 앞세워 SSG를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2-2로 팽팽하던 9회말.

LG 오지환의 포구 실패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은 키움.

김태진이 LG 마무리 이정용을 상대로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태진은 6회초 채은성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어떻게든 외야로, 나 혼자만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치다보니깐 좋은 타구가 나온 거 같습니다…(6회 호수비는) 은성이 형 타구에 집중하다 보니깐, 또 그런 좋은 결과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키움은 70승 고지를 밟으며 NC에 패한 KT를 끌어내리고 다시 3위자리에 올랐습니다.

2회초 KIA 황대인이 SSG 선발 모리만도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포를 뽑아냅니다.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까지 신고한 KIA.

9회초엔 나성범이 SSG의 추격 의지를 꺾는 만루 홈런까지 때려냈습니다.

리그 1위 SSG를 상대로 '홈런 쇼'를 펼친 KIA는 9-4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리그 5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NC는 8월 MVP 양의지가 1회 3점 홈런등 4타점을 쓸어담으며 KT를 8-3으로 꺾었습니다.

선발 더모디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는 1실점 호투를 펼쳐 리그 세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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