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사라진 추석…연휴 중 코로나 검사·처방 지속
[앵커]
거리두기 해제 뒤 처음 맞는 추석 명절입니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이나 사적 모임 등 제한이 사라진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에 방점을 뒀습니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일부 휴게소에는 코로나 검사소가 마련돼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처음 맞이하는 명절.
정부는 코로나 유행에 대비해 우선 PCR 검사를 큰 불편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 내내 문을 열고, 의료기관들도 탄력적으로 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대부분 운영됩니다.
고속도로에는 이동량 많은 휴게소 9곳에 검사소가 설치되는데, 이곳에선 증상이 의심되면 우선순위 대상이 아니라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진단부터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연휴 기간, 평소의 약 60% 수준인 6,000곳이 문을 엽니다.
또 병의원과 가까운 약국을 시·군·구별로 최소한 1곳 이상씩 두되, 그렇지 못하면 보건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도록 합니다.
(지난 7일) "만약 주변에서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으면 (연휴 기간에 한정해) 지역 보건소에서 처방과 함께 먹는 치료제까지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응급의료기관들은 연휴 기간 24시간 대응체계에 들어가고, 지자체별로 투석, 분만 등 특수치료 병상 배정에도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사적모임 제한 등 각종 규제가 풀린 만큼 손 씻기, 마스크 쓰기 같은 개인 방역은 각별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귀성을 자제하고, 휴게소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머무는 시간은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요양시설이나 병원을 방문한다면 연휴에도 지금처럼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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