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코로나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입니다.
하지만 한 달 넘게 이어온 재유행이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개인 방역에는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요.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선별진료소나 진료센터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보도에 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30일, 설 연휴 끝나고 딱 사흘 뒤였습니다.
이후 두 번의 추석과 두 번의 설은 거리두기와 함께 반쪽 명절로 보냈고,
코로나 사태 후 처음 맞는 거리두기 없는 명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가족들 모이는데 시간이나 인원 제한이 없고 고향 오가는 기차나 버스 안에서 음식도 맘껏 먹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가족들도 입국 전 검사가 폐지돼, 입국 후 PCR 검사만 받으면 됩니다.
제한되는 것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대면 접촉 면회 금지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새 환자 수만 명과 중환자 수백 명이 있는 상황.
정부는 유행이 끝난 게 아닌 만큼 연휴에도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진단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추석 당일 7백여 곳을 포함 연휴 기간 누적 약 6천 곳이 문을 엽니다.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가까운 곳 위주로 문 여는 당번 약국도 매일 5백 곳 이상 유지할 방침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모든 시군구에서 최소한 1곳은 원스톱 진료기관 근처의 약국을 연휴 기간 당번 약국으로 운영토록 했습니다. 그래서 당초 계획보다 1만 4,000여 개가 증가된 3만 2,000여 개가 당번 약국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신규 환자 대응도 게을리하지 않기 위해 선별진료소 603곳과 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9곳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고향길 오가는 누구나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낮에 150개 이상, 밤에도 140개 이상 운영하는데,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날짜별로 문 연 곳을 안내합니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와 검사소 등 정보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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