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세사기 사활 건 국수본…특진 당근까지
[앵커]
경찰이 마약과 전세사기 단속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강도 높은 단속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이번에 마약과 전세사기 범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특진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제복 양쪽 어깨에 무궁화 두 개짜리 새 계급장이 올려졌습니다.
마약과의 전쟁 한 달 째, 마약 수사의 고삐를 더욱 죄기 위해 경찰은 특진 카드까지 꺼내 든 겁니다.
"외국인들 마약 공급 조직과 다수의 외국인이기는 하지만 마약 투약자들을 일종의 수사를 통해서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전례 없는 총력전에 한 달 만에 벌써 전국에서 1,285명의 마약사범이 검거됐고, 이 중 186명이 구속됐습니다.
특히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마약 사범도 52명을 검거해 8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을 TF 팀장으로 한 마약류 범죄 근절 추진단까지 구성해 연말까지 특별 단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민들이 경찰에게 바라고 기대하는 역할을 위해서라면 현장의 다소 부담은 안고 가야 하는 것 아닌가…."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일벌백계를 지시했던 전세사기 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수사본부에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까지 꾸린 경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공받은 1만4천여 건의 의심 정보에 대해 정밀 분석 중입니다.
지난 7월 말 수사가 개시된 이후 현재까지 85건·198명이 검거돼 16명이 구속됐는데, 의심 정보 분석이 진행되면서 검거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세사기 역시 특별 단속 기간을 연말까지로 연장한 경찰은 우수 사례에 대해서는 역시 특진 등 포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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