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쇄 흉기난동 용의자 검거 중 자해 사망 / YTN

2022-09-08 6,519

지난 4일 캐나다에서 최소 10명을 살해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연쇄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 검거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캐나다 왕립 기마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서스캐처원주 로스턴 인근 고속도로에서 용의자인 32살 마일스 샌더슨을 추격하던 중 그가 자해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격 과정에서 샌더슨의 차를 들이받아 멈춰 세웠는데 발견 당시 그는 이미 큰 상처를 입은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마일스 샌더슨은 그의 동생인 데미안 샌더슨(31살)과 함께 지난 4일 서스캐처원주 원주민 거주지를 돌아다니며 흉기 난동을 벌여 주민 10명을 살해하고 18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수배됐습니다.

공범으로 지목받은 동생 데미안 샌더슨은 흉기 난동 사건이 다음 날인 지난 5일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 주택가 풀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공개된 가석방 서류에 따르면 추격 과정에서 숨진 마일스 샌더슨은 가정폭력이나 경찰에 대한 폭력 등으로 지난 20년간 59번의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또 이번에 숨진 피해자 중의 한 명은 7년 전에 그에게서 흉기로 공격을 당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샌더슨은 어린 나이에 지속적으로 학대와 방임을 경험했으며, 12살 때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14살부터 마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마일스 샌더슨이 이번에 왜 연쇄 흉기 난동을 저질렀는지 그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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