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수도권 전통시장들은 추석을 앞두고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예전 모습을 찾아가면서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사당동에 있는 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 달 전 침수 피해를 본 곳인데 추석을 앞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서 있는 시장 거리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각종 수해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요.
장기간 복구 작업으로 깨끗하게 정리된 이곳은 이제 쓰레기 대신 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이곳 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추석 손님맞이에 한창인데요.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조현 / 생선 가게 상인 : 손님분들 물난리 나고 해서 좀 저조한 게 있었는데 그래도 이제 조금 나오려는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손님들도 예전에는 작년만 해도 많이 놀러 갔거든요.]
[유안나 / 서울 잠실동 : 비 많이 올 때 그렇게 피해를 봤는데, 다시 활성화돼서 (장사)하는 거 보니까 제 마음도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물건도 많고 물건도 저렴하고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지난달 이곳 시장이 있는 서울 동작구에는 사흘 동안 50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시장에 있는 136개 점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0여 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폭우가 내린 지 꼭 한 달이 되는 오늘, 지상에 있는 점포는 대부분 복구가 마무리된 모습인데요.
영업을 재개하고 추석 손님 맞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다행히 태풍 '힌남노'로 추가 피해까지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수해로 인한 상처를 딛고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물을 잘 빼내기 힘든 상가 지하인데요.
복구가 어려워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만 내거나 아예 영업을 포기하고 떠난 점포도 있습니다.
아직 수해 피해가 전부 가신 건 아닌 만큼,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지원에 나섰는데요.
수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정부지원금 2백만 원과 지자체 긴급복구비 2백만 원을 합쳐 모두 4백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인들은 무엇보다 추석 연휴 손님 발길이 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이번 추...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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