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천만 명 대이동…도로 가장 붐비는 날은 10일
[앵커]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흘의 연휴 기간, 약 3,000만명이 귀성·귀경을 할 전망인데요.
추석 당일인 10일 토요일 이동량이 가장 많을 전망입니다.
팽재용 기자가 이번 추석 연휴 교통 예측치를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명절입니다.
가족 모임이나 방문 등에 제한이 없고,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이러다 보니 이번 추석 연휴 이동 인원은 작년보다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나흘 연휴 기간 3,017만 명이 이동을 하고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0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일평균 이동 인원 546만명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고향 가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한 건 도로 사정이죠.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서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인 9일 오전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날짜별로는 귀성·귀경객이 모두 몰리는 10일 추석 당일이 가장 복잡할 전망입니다.
추석 다음날인 11일도 귀경객에 여행 수요가 겹쳐 도로가 붐빌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주요 구간 귀성 최대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50분, 서울-광주 8시간 55분 등으로 추정됐고 귀경은 부산-서울 최대 8시간 50분, 광주-서울 7시간으로 예상됐습니다.
연휴 기간에 이용량이 가장 많을 고속도로는 경부선이 꼽혔고, 서해안선, 호남선 천안-논산 구간, 영동선 순이었습니다.
정부는 도로 혼잡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상습 정체구간은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단속할 방침입니다.
고속도로에 많은 차가 몰리는 만큼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요.
모든 좌석에서 안전띠를 하고 2시간에 한 번씩은 운전을 하다 쉬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겠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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