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두 나라 정부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에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한 협의체를 구성해 최대한 많은 대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본부장은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에 대해 타이 대표도 충분히 심각성을 인정하고 협의체에서 문제를 풀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안 본부장은 이번 달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등으로 타이 대표를 두 차례 더 만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 일정을 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은 여러 부처가 협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로 협의체 가동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지금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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