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비대위원장에 정진석 내정...일부 공개 반발 / YTN

2022-09-07 673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내일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인데, 비대위를 향한 일부 의원들의 반발도 여전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전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속도전에 나선 국민의힘이 5선 정진석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일부를 제외한 의원들이 박수로 찬성 의사를 밝히며 추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원외 인사가 유력하다는 전망 속에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 거론됐지만, 당사자들이 고사하면서 정진석 의원으로 급선회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외부 인사께서 잘 모르는 당에 와서 비대위원장을 하면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완강하게 고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통화도 하고 제가 세 번이나 방에 찾아가서….]

이른바 '윤핵관'으로 꼽히는 정 의원은 자신이 나서는 것이 적절한지 고심했지만, 뒤로 물러나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비대위원장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비대위원장을 독배라고들 합니다. 저는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당은 정말 위기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도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했지만, 정 의원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와 공개적으로 거친 설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출장이 '자기 정치'라는 정 의원 비판에, 이 전 대표는 이른바 '육모방망이'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응수했던 겁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지난 6월, KBS 라디오 출연) : 사실 러시아와의 전쟁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민감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사항이에요. 저는 국익이라는 차원에도 조금 더 심사숙고해 봤으면 한다는….]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지난 6월, YTN 출연) : (정진석 의원) 당연히 겨냥했죠. 왜 이런 지적들이 있는지, 나이가 어떻고 선배가 어떻고 이런 얘기할 거면 앞으로 나이순으로 뽑죠, 당 대표도 그렇고.]

이준석 전 대표는 이미 새 비대위를 상대로 추가 가처분 신청을 예고한 상태인데,

이 전 대표와 친분이 있는 허은아, 김웅 의원은 정진석 비대위원장 추인 과정에서 박수 치지 않은 의원들이 많았다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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