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주가 조작 의혹과 허위경력 의혹 등을 밝히겠다면서, 특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 특검'이라고 반발하고 있어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자로 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서명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덮을 수 없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 김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관련 뇌물성 후원 의혹을 특검 대상으로,
특검보 4명을 포함해,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최대 40명 등 백여 명을 꾸리는 걸로 명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거대의석 뒤에 숨어 '방탄 특검'으로 민심과 유리된 참호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개인의 정치적 경호 행위를 중단하고 스스로를 성찰하지 않는다면 국민께서 또다시 엄중한 심판을 내리실 것임을…]
다만, 특검법이 현실화되려면 법제사법위원회를 넘어야 하는데,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이라 협조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우여곡절 끝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에서 찼던 목걸이 등을 재산신고에서 빠뜨린 데 대해 윤 대통령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과연 (김건희 여사가 목걸이를) 빌렸는지 빌렸다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대가 관계는 없었는지 이해 충돌은 되지 않는지…]
이재명 대표는 직접 장화를 신으며 태풍 피해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에 주력한 채 정국 논란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래 검토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너무 소액이라서 (피해) 지원금 올리는 거를 정부하고 좀 협의하고 요청 드리도록 하고…]
여야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이재명 대표 부부 의혹을 둘러싸고 기 싸움을 벌이는 게 지난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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