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으로 낙점됐습니다.
당내 최다선이자,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계 맏형격이죠.
이준석 전 대표와 악연도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고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박수로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당 분열을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심정이라며 조속한 수습을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국회 부의장]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집권여당부터 정신을 차리겠습니다. 당을 신속하게 정비하겠습니다.
충청 출신인 정 부의장은 당내 최다선인 5선으로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힙니다.
마지막까지 유력하게 검토됐던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은 막판에 고사했습니다.
결국 '윤핵관'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선 당시) 당원으로서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했고 선거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 걸 가지고 윤핵관이라 평가할 수 있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초 추석 연휴 전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했지만 비대위원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비대위 출범을 추석 이후로 미뤘습니다.
정진석 부의장은 앞서 이준석 전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갈등을 빚었는데 이 전 대표는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새 비대위에 대해서도 추가 가처분 신청을 낸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최동훈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