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의혹을 받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의 파면을 추진하기 위해 노조와 시민단체 220여 개가 모여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김 국장을 파면하고 1983년 국가의 '녹화사업' 진상을 규명해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제준 / 전국민행동 정책위원장 : 김순호를 파면하고 광범위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되었던 녹화공작 진상을 규명하는 것은 과거의 일이 아니고 현재의 일이며 또 미래의 일일 것입니다.]
[양창욱 / '인노회 사건' 피해자 : 김순호의 새로운 프락치 활동을 했던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경찰국장을 하겠다는 김순호를 더는 용납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위원장 : 한국 사회에서 군사독재에 의해 많은 노동자 시민 사회 활동하시는 분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들에 대한 보상, 그들에 대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을 뒤로하고 그들을 감시하고 고발했던 자를 경찰국장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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