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인명수색 사실상 종료...주차장 내부 공개 / YTN

2022-09-07 157

주민 6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군과 해경, 소방의 합동 수색이 마무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주차장 내부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금도 지하주차장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인 거죠?

[기자]
이런 배수 장비 14대가 지하주차장에서 계속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아직 배수율은 85% 정도인데요.

소방 당국이 조금 전 지하주차장 내부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C08이라고 쓰인 기둥 옆 계단, 이곳이 바로 15살 남학생이 발견된 곳입니다.

그리고 빨간 스프링클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남학생의 어머니, 생존한 51살 여성이 붙잡고 있었던 곳인데요.

소방과 해경, 해병대로 이뤄진 합동 구조대 55명은 오늘 새벽 6시 20분쯤부터 수색을 벌였습니다.

밤새 차량 수색까지 1차로 마쳤고, 애초에 소방이 파악한 실종자는 모두 발견됐지만,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겁니다.

다만 배수 작업에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 수색은 오늘을 넘겨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합동 수색은 멈추고 소방 수색만 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은 지금 바닥에 물이 60㎝ 정도 찰랑거리는 상태인데, 어제 5번 오늘 6번 수색을 했는데도 특이사항이 없어서 추가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6일) 8시 20분쯤 39살 남성이 극적으로 생존해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바로 옆 아파트까지 모두 9명을 구조했는데 이 중 7명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탐문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배수가 늦어짐에 따라 감식도 오늘 중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단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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