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배수·수색 작업...추가 발견 없어 / YTN

2022-09-07 3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 빼기 작업…진입로도 복구
전기실도 침수…800여 세대 아파트 주민 상당수 대피
새벽 6시 20분 합동 구조대 수색 재개


어젯밤 2명이 극적으로 생환한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배수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아직 발견된 추가 실종자는 없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단지입니다.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런 배수 장비 14대가 지하주차장에서 계속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해병대원들이 피해복구에 투입돼 진흙을 퍼내서 지금은 흙길이던 바닥이 상당히 정리된 상황입니다.

이곳 아파트는 1·2차를 합치면 주민이 800여 세대, 1,700여 명에 이르는데요.

지금 전기실 침수로 인한 정전으로 상당수가 대피해 있습니다.

소방과 해경, 해병대로 이뤄진 합동 구조대 55명은 오늘 새벽 6시 20분쯤부터 수색을 재개했는데요.

밤새 차량 수색까지 1차로 마쳤고, 애초에 소방이 파악한 실종자는 모두 발견됐지만,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겁니다.

구조대는 여러 차례 투입됐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고 있는데, 아직 더 발견된 사람은 없습니다.

배수가 마무리되면 소방 당국도 수색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저녁(6일) 8시 20분쯤 39살 남성이 극적으로 생존해 돌아온 것을 시작으로 바로 옆 아파트까지 모두 9명을 구조했는데 이 중 7명은 숨진 상태였습니다.

51살 어머니는 극적으로 생존했는데, 같이 휘말린 15살 아들은 숨진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과수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을 벌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주민 탐문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배수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감식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인덕동 아파트 단지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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