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오늘 오전 장중 1,380원을 넘어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 입니다.
환율이 계속 치솟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80원을 돌파해 이 시각 현재 1,386원에서 1387원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의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입니다.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을 돌파한 뒤 지난 한 주 1,350원과 1,360원을 차례로 깼고, 이번 주 들어서도 지난 5일 1,370원을 돌파한 지 이틀 만에 1,380원대까지 진입했습니다.
미국이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자금이 달러로 쏠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환율 급등에 따라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조치가 다시 경기침체를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는 20일 열리는 미 연준의 FOMC 회의에서 또다시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져 이 시각 현재 2,370선을, 코스닥은 77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1.5% 이상 하락해 5만6천 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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