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한 달 빠를 수도...백신 무료 접종 21일부터 / YTN

2022-09-06 67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이달 하순부터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조금 수그러드는가 했더니 계절 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독감 의심환자 수는 8월 첫 주 3.3명이던 것이 둘째 주 3.7명, 셋째 주 4.2명, 넷째 주 4.3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습니다.

계절 독감은 주로 가을 겨울에 유행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유행이 없었습니다.

재작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활동이 줄었던 영향입니다.

두 해를 건너뛴 만큼 올해는 계절 독감이 유행할 것이란 게 방역 당국의 예측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도 일찍 독감이 유행한 만큼 우리나라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빠른 유행이 예상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2년 동안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인구집단에서의 면역수준이 낮을 것으로 저희가 예상을 좀 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유행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절 독감의 증세는 열과 인후통, 기침 등 코로나19와 비슷합니다.

병원 진료받고 처방약 먹으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악화를 피하려면 역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이달 하순부터 순차적으로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합니다.

오는 21일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자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1회 접종 어린이와 임신부의 무료 접종이 진행됩니다.

또 다음 달 12일에 75세 이상, 17일 70세 이상, 20일 65세 이상 등 고령자도 나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김우주 / 고려의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고령자, 만성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영유아, 임신부의 경우에는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이라든지 중증질환, 또 기저 질환의 악화로 사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을 같은 날 함께 맞아도 문제없다면서 예방 접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 (중략)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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