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주민 8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극적으로 생존해 돌아왔고 6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애초 지하주차장에서 실종 신고된 7명보다 1명 많은데 1명은 실종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13시간여 만에 생존상태로 구조된 39살 남성과 51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조대는 일단 기존 실종자 명단과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면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어제(6일) 아침 7시 40분쯤 소방에는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민들이 차를 빼러 갔는데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는 아파트 단지 1차와 2차에 사는 주민이 어제(6일) 오전 6시 반쯤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뒤 차량 이동을 위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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