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포항 수해 현장에서는 해병대의 상륙돌격장갑차까지 투입돼 구조 작전을 벌였습니다.
군 장병들은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시간당 100mm의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의 상륙돌격장갑차, KAAV가 강처럼 변한 도로를 헤치며 수색 작전을 펼칩니다.
이내 침수 지역에 고립된 여성을 발견하고 소방대원들과 함께 구조합니다.
상륙장갑차는 포항 포스코 공장 화재 현장에도 투입됐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긴 탓에 소방차량으로는 공장 진입에 어려움이 생기자, 소방대원들을 직접 싣고 불이 난 지점까지 이동한 겁니다.
흙탕물이 집어삼킨 주택가에서 해병대원들은 고무보트를 동원해 발이 묶인 주민들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전재성 상사 / 해병대 1사단 상장대대 :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태풍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 당국은 해병대 1사단을 비롯해 육군 53사단과 해군 7전단 등 병력 1,300여 명을 피해 복구와 구조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육해공군의 헬기와 수송기로 구성된 탐색·구조 부대 15개를 지정해 육해상 탐색과 인명 구조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신속한 구조와 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 구조 지원 기관을 지정하고 재난 대응 부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힌남노 피해 지역의 신속한 구조와 복구 지원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예정돼 있던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경기 일부 지역의 동원 예비군 훈련을 연기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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