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5명 발견...2명 기적의 생존 / YTN

2022-09-06 0

포항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태풍으로 침수되면서 차량을 빼러 들어갔던 주민들 가운데 최소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각각 13시간, 1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구조하지 못한 실종자가 많아 마음이 무거운데,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실종자 5명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이 생존상태로 구조됐고, 3명은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먼저 구조된 주민은 39살 전 모 씨, 남성입니다.

구조 당시 대화가 가능하고, 직접 걸을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화면이 바로 구조 당시 모습입니다.

119구조대원에 의지해 물이 가득 찬 지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빠져나옵니다.

구조된 시간은 오후 8시 15분입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게 오전 7시 40분이니까, 무려 13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 구조 된 겁니다.

목격자들은 남성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전 씨가 스스로 헤엄치며 나와 구조했다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 쉴 공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시간 뒤쯤인 밤 9시 40분쯤, 또 다른 생존자가 나왔습니다.

50대 여성 김 모 씨고요.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데, 의식은 명료했습니다.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무사히 구조된 남녀 주민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에도 실종자 3명이 더 구조됐습니다.

50대와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도 구조됐는데,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문제는 남은 실종자인데요.

구조와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뒤편이 실종신고가 들어온 지하주차장입니다.

본격적인 수색은 아직입니다.

지하 주차장에 들어찬 물을 아직 다 빼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배수펌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현재 배수율은 50%입니다.

지하 주차장의 높이가 3.5m에서 4m 정도로... (중략)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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