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생존상태 구조

2022-09-06 0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1명 생존상태 구조

[앵커]

물에 잠긴 경북 포항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자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생존자는 30~40대 남성으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의 침수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실종된 7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침수된 지하 주차장 실종자 1명을 생존상태로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실종자는 39세 남성으로,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실종자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주민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 관계자는 "어느 정도 입구에 나오니 자력으로 걸어 나왔고 육안으로는 상태가 좋아 보였다"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진 오늘(6일) 오전 7시 반쯤 이곳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는 주민 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안내방송을 듣고 지하 주차장에 갔다가 급격히 물이 차오르면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배수 작업과 함께 나머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배수는 현재 절반 정도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르면 자정 무렵 물이 다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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